여자친구 애나 홍씨를 승용차로 치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찰스 안씨(가운데)의 인정신문이 27일 뉴저지주 해켄색 법원에서 열렸다. 안씨는 이날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 3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왼쪽은 재클린 메디나 국선 변호사. 정승훈 기자
2012.02.27. 17:53
<속보>지난 20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여자친구 애나 홍(25)씨를 승용차로 치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찰스 안(26)씨가 24일 버겐카운티로 이송됐다. 안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퀸즈에서 포트리경찰서로 이송됐다고 레코드지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지문 채취와 사진 촬영 등의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친 뒤 해켄색에 있는 버겐카운티형무소에 수감됐다. 용의자에게는 3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가운데 오는 27일 오전 10시 인정신문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24일 뉴저지주 중앙장의사에서 한국에서 긴급히 입국한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씨의 장례식이 열렸다. 버겐카운티검찰청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일 말다툼 끝에 홍씨를 포트리커뮤니티센터 인근 도로에서 차량으로 고의적으로 치어 사망케 한 혐의다. 정승훈 기자
2012.02.24. 17:07
20일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여자친구 애나 홍(25)씨를 승용차로 치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찰스 안(26)씨는 홍씨와 평소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레코드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1년 리스 계약을 체결한 포트리 고층아파트 도어맨이 둘의 몸싸움을 목격했다는 것. 그러나 한 이웃은 사건 발생 1~2일 전에도 이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을 목격, 이들이 다툼과 화해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욕포스트지에 따르면 둘은 어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한편 뉴욕총영사관 박기호 외사협력관에 따르면 홍씨 아버지는 23일 오전 10시쯤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며, 영사관에서 버겐카운티검찰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검찰은 플러싱에서 체포된 안씨가 이번 주 내로 버겐카운티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정승훈 기자
2012.02.22. 19:09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치어 살해한 20대 한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버겐카운티검찰청에 따르면 포트리에 사는 찰스 안(26·사진)씨가 20일 오후 5시쯤 여자친구 애나 홍(25)씨를 차량으로 고의적으로 치어 사망케 했다. 안씨는 차량에 받혀 쓰러진 홍씨를 차량으로 3차례나 밟고 지나가는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포트리커뮤니티센터 인근 인우드테라스·앤더슨애브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지난 1년 동안 연인 사이였던 홍씨가 최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자 안씨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청 존 힝기스 검사는 21일 “여자친구와 말다툼한 뒤 용의자가 건널목을 건너고 있던 홍씨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증거에 따르면 안씨의 차량이 최소 3차례나 도로 위에 쓰러진 홍씨 위를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홀리네임메디컬센터로 이송됐지만 20일 오후 6시쯤 사망했다. 당국은 사고 발생 2~3시간 뒤 안씨의 차량을 포트리 10애브뉴에서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안씨의 이름으로 등록 됐으며 범행에 사용됐다는 증거도 확보했다. 수사망을 좁힌 당국은 21일 오전 4시경 퀸즈 플러싱에 있는 안씨의 친구 아파트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됐을 당시 안씨는 여권과 거액의 현금을 지녔던 점으로 보아 타국으로 도주하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2009년 이민 온 안씨는 시민권자로 현재 학생이다. 지난 1년 동안 연인 사이였던 이들은 최근 헤어지는 문제를 놓고 다툼이 잦았다. 학생비자로 미국에 온 홍씨는 포트리에 혼자 살고 있었다. 검찰은 한국에 있는 홍씨의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 3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뉴욕에서 버겐카운티로 이송된 뒤 인정신문을 받을 전망이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2.02.21. 19:08